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고조선을 역사상 최초의 국가로 알고 있고 민족의 뿌리로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이후 등장하는 삼국은 고조선문화와 부여문화의 융합으로 탄생되었다고 보고있습니다. 고구려의 시조 추모왕이 부여출신이며, 백제 시조 온조는 그 아들입니다. 고구려 시조의 탄생 설화와 건국 설화는 부여의 시조의 설화와 같으며, 후대 백제는 성왕때 수도를 사비(부여)로 옮기고 국호를 남부여로 고치게 됩니다. 백제 왕족의 성씨 역시 '부여씨'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실은 부여가 후대에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며, 한국 고대사회에서의 위상이 대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