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에 도쿠가와 이예야스는 관백 히데요시 다음 가는 유력 다이묘로서 위치가 상당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히데요시의 명을 받아서 조선으로 병력을 보내지 않을 수 있었나요? 히데요시가 압박을 넣어도 버티면서 병력을 차출하지 않을 수 있는 어떠 입지나 힘이 있었던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쿠가와와 히데요시는 둘 모두 오다 노부나가의 부하시절 부터
각각 거의 대등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명문가 출신 도쿠가와가 좀 더 유리했죠
히데요시가 오다를 배신해서 정권을 잡긴 했지만
오히려 그런 배신 때문에 히데요시를 싫어하게된 사람들도 많아서
도쿠가와의 세력은 비교적 멀쩡히 유지되었고
본토 수비병력이라는 명분도 있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