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원전 1200년 즈음에는 지구의 여러 지역에서 철을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요.인류의 철기시대 진입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고대 국가는 히타이트(Hittite)였다고 합니다. 히타이트인들은 철기를 쇠를 녹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쇠와 불순물이 섞여 있는 스폰지 형태의 덩어리를 두드려 단철(鍛鐵)을 만들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히타이트 제국의 야금 기술은 지구상에서 독보적인 것이었고,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철광석이 풍부했기 때문에 고대 철기 국가로 성장하게 된다고 하지요. 4대 고대 문명 가운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인근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가장 먼저 시작되고 발전한 이유가 바로 히타이트인들의 철기 제조 기술 덕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