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실제 이물질이 없어 보여도 이물감이 생기는 경우는 흔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이나 결막 자극입니다.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 마치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까끌거리거나 따갑게 느껴질 수 있고, 특히 피곤하거나 스마트폰·컴퓨터 사용이 많을 때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속눈썹이 안쪽으로 살짝 찌르거나, 작은 결막염 초기, 다래끼 초기, 눈 표면의 미세한 상처 때문에도 비슷한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실제 이물질은 이미 빠졌는데 각막이 살짝 긁혀 하루 정도 이물감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눈을 세게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인공눈물을 넣어보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렌즈를 착용 중이라면 오늘은 쉬는 것이 좋고, 눈 화장이나 속눈썹 제품도 잠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 증상이 있으면 안과 진료를 권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눈부심이 심한 경우, 충혈이 심해지는 경우, 시야 흐림이 있는 경우, 눈곱이 많아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아프다”는 느낌이 강하면 단순 건조감보다 각막 자극 가능성도 있어 지속되면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