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멈추지 않고 평생 뛸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강해서가 아니라, 설계부터 일반 근육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미토콘드리아 밀도인데, 일반 근육은 세포 부피의 2% 수준이지만 심장은 약 35%로 가득 차 있어 끊임없이 동력을 공급받을 수 있죠. 또한, 심장은 포도당뿐만 아니라 지방산과 젖산까지 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고, 구조적으로는 개재판을 통해 전체가 하나처럼 수축하며 에너지 낭비도 다른 근육에 비해 훨신 적습니다.
여기에 수축 직후 찾아오는 짧은 불응기 덕분에 물리적인 과부하를 막고 평생 박동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심장은 고효율 엔진과 대용량 배터리를 동시에 갖춘 생체 펌프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