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은 언제 처음 생겨났나요? 조선시대에도 국밥이 있었나요?
돼지국밥이 부산에만 있는 이유가 피난민들이 부산에 왔을 때 먹을 게 없어서 전쟁중에 빨리 먹으려고 만든 게 돼지국밥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돼지국밥이 만들어졌다고 하던데 그러면 조선시대에는 국밥이 없었나요? 사극 같은 데 보면 주막에서 "주모,국밥 한그릇 주쇼~"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이 시기의 국밥은 다른 건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돼지국밥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밀양시의 돼지국밥은 1938년 밀양의 무안 장터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 백 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광역시의 돼지국밥의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밀양 기원설: 밀양이란 이름이 들어가는 국밥집이 부산에 100곳이 넘는다. 지리상으로 밀양과 가깝고 예부터 교류가 활발했습니다. 부산에선 '밀양돼지국밥'이라는 상호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북 기원설: 6.25 전쟁 당시 함경남도 지역에서 먹던 음식을 흥남 철수작전 등을 통해 대거 월남한 함흥시 및 그 일대 사람들이 밀면과 함께 정착한 것이라고 보는 설도 있다. 밀면의 뿌리가 함흥냉면입니다.
그런데 밀양에는 6.25 전쟁 이전인 1940년대부터 영업 중인 돼지국밥 식당들이 있으므로 이북 기원설보다는 밀양 기원설에 무게가 실린다고 합니다.안녕하세요. 염민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밥이 언제 생겨났는지 그 기원을 정확히 특정 할 수는 없습니다
국밥 자체가 쌀을 이용해 밥을만들어 국물과 함께 말아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조선시대에 "포"라는 이름으로 여러 재료를 넣고 끓인 국물요리를 밥과 함께 먹었는데 이는 국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극에서 "국밥 한그릇 주쇼"와 같은건 각색된 표현으로 당시 현대와 같은 국밥이 존재하진 않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자에게 힘이되는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