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생산에서 수율이 왜중요한가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수율이 떨어져 고객사들이 대만 TSMC에다가 주문을 한다고하는데 수율이 떨어지는건 삼성전자의 몫이고 납품한데는 지장이 없는데 왜 업체들이 수율을 보고 파운드리업체를 선정하여 주문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파란이구아나37입니다.
반도체에서 수율은 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로 생산성이 향상됨을 의미하므로 반도체 산업에서는 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반도체 전문가가 되는 중입니다.
1. 생산량 부족
업체에서 원하는 생산량이 있는데 수율이 부족하면 원하는 생산량을 맞출 수 없습니다. 생산량을 늘이기 위해 몇천억하는 반도체 제조 공장을 더 지을 수도 없구요. 예를들어 한달에 100대가 팔리는 핸드폰에 들어가는 칩을 만드는데 1회사는 한달에 100개를 만들 수 있고, 2회사는 50개만 만들 수 있습니다. 핸드폰을 파는 회사 입장에서 2회사에 주문하게 되면 매달 50개 핸드폰을 못만들고, 못팔게 되니 당연히 1회사로 주문이 가겠죠.
2. 반도체 성능
예를들어 반도체 100개를 만들었는데 99개가 정상이고, 1개가 비정상입니다(수율99%). 이렇다면 비정상 반도체가 만들어질 때 외부요인(먼지 습기 등)이 작용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죠.
만약 100개 반도체 중 50개가 불량입니다(수율50%). 이렇다면 이것은 설계의 문제일까요 외부요인의 문제일까요? 당연히 설계문제라고 생각하겠죠. 또한 50개가 정상이더라도 성능이 과연 잘 발휘될 수 있는지(열저항, 최대 성능 등)도 의문입니다.
3. 가격경쟁
하나의 웨이퍼에서 수백개의 반도체가 만들어지는데, 이중 수율이 100프로면 수백개 모두 정상이고, 50프로면 절반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못하는 반도체입니다.
예를들어 1회사는 1개 웨이퍼에서 100개 반도체(모두 정상)를 만드는데 만원이들고, 2회사는 1개 웨이퍼에서 100개 중 50개만 정상인 반도체를 만드는데 만원이 듭니다.
1회사는 100개 판매단가를 15000원으로 해도 이익이 남지만, 2회사는 판매단가를 20000원 아래로 하면 손해입니다. 즉 2회사는 가격경쟁에서 1회사에 밀립니다. 가격경쟁에 밀리면 당연히 제품을 납품할 수 없죠. 이때문에 수율이 높은 회사로 옮기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