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하멜은 항해사이므로 이들을 훈련도감에 배속시켜 효종의 친위대로 썼으며, 조선인들은 하멜의 하얀 피부를 신기해했다고 합니다.
당시 신분을 가리지 않고 하멜 일행은 늘 화젯거리였고, 서로 구경하기 위해 모이기도 했습니다.
하멜 일행의 생김새가 괴물같다는 소문이 있었으며, 조선인들은 하멜 일행의 생김새를 희화화하며 이야깃거리로 삼았고, 괴물 취급을 받던 하멜 일행에게 동정심을 느낀 사찰의 승려들이 그들을 잘 대해 주어 그들은 승려들과 가장 사이가 좋았으며, 대갓집에 불러다니며 네덜란드 춤과 노래를 보이는 일을 해 식량을 얻거나, 대갓집 하인들의 주인의 명령이라 속여 이들을 불러내는 일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