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창조 보험전문가입니다.
30대 초반이시라면 암,뇌,심장 등 3대 진단금이 포함된 종합보험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아보험 같은 경우는 부모님 말씀대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 보다 따로 돈을 모아두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대질환의 경우에는 약간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실비보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비보험은 어디까지나 내가 "지불한" 의료비를 돌려받는 형태의 보험상품입니다.
즉, 치료할 당시에 내가 치료비를 감당할 경제적 여력이 없다면 실비보험을 청구할 기회도 없는 것이죠.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암에 걸리신 분의 경우 실비가 있어도 몇 천만원의 치료비를 당장 낼 여력이 안되어서 치료 자체를 못하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분께서는 어쩔 수 없이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항암 치료의 임상실험에 자원하셔서 치료를 받으려고 하셨었죠.
우리나라는 의료제도가 굉장히 잘 되어있는 나라여서 부모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이 계십니다.
예를들어, <산정특례제도>라고 해서 중대한 질병에 걸릴 경우 치료비의 95%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데,
이걸 알고 계신 분들은 "나는 5%의 치료비만 내면 되는데 무엇하러 보험을 가입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하나만 알고 나머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죠.
산정특례제도는 물론 굉장히 훌륭한 제도이지만,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이다보니 "급여"항목의 치료밖에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최신 의료기술이 적용되는 거의 대부분의 치료들은 "비급여"치료이기 때문에 막상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 중에서는 비급여 치료를 받는다면 이 산정특례제도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또한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것 중 하나가 암 같은 질병에 걸렸을 때 실제로 치료하는 과정에 대한 생각을 안 하신다는 점입니다.
암은 단순 수술을 한다고 해서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최저 1년에서 5년 이상 긴 시간 동안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이 기간 동안 의료비용은 계속해서 나가기 때문에 지출은 늘어나지만, 몸이 아픈 상태에서 소득활동을 병행하실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퇴사를 당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험금은 단순 치료비용뿐만이 아니라,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내 소득 및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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