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하늘과 땅에는 각기 기운이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하늘에는 10가지 기운을 일컫는 십간지가 있다고 믿었고, 땅에는 12가지 기운 즉 십이지 기운이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래서 12지 띠는 땅의 기운과 관련이 있는데요. 쥐띠, 소띠, 호랑이띠, 토끼띠, 용띠, 뱀띠, 말띠, 양띠, 원숭이띠, 닭띠, 개띠, 돼지띠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런 띠가 유래되어 온 걸까요. 옛날 아주 먼 옛날 옥황상제가 땅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세상의 모든 동물들아, 들어라! 내일 새벽에 달리기 시합을 시작하겠다. 선착순으로 열두 번째까지 상을 내려주겠다.” 이 말을 들은 동물들은 옥황상제에게 상을 받기 위해 달리기에 참여하게 되죠. 여기서 뽑힌 12마리의 동물들은 십이지가 되어 땅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