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화이자/모더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 중 스파이크 단백질 생성이 가능한 mRNA를 주입하여 인체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미리 인지하여 항체를 형성하고 기억 T세포에 면역반응이 일어나도록 유발합니다. mRNA는 이중나선구조가 아닌 상태로 존재하므로 파괴되기 쉬워 PEG 라는 막으로 보호하여 인체에 전달하게 됩니다. 이 PEG 성분이 심한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 후 두드러기가 났다면 추가 접종시 두드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은 아데노바이러스를 변형시켜 전달체로 활용하여 해당 DNA를 인체에 전달하여 같은 방식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노바백스는 전통적인 B형 간염, 독감 백신과 같은 방식을 이용한 백신으로 합성된 스파이크 단백질을 정제하여 면역증강제 등과 합쳐 인체내에 주입하므로 과거에 사용하던 방식이라 안전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이전 백신과 유사하게 접종부위 통증, 열, 두통, 피로감, 오한, 몸살기, 관절통등이 나타났다고 하였으며 접종 연령대상은 18세 이상 연령 가운데 미접종자와 기존 백신의 이상 반응으로 접종을 중단한 접종 미완료자, 고위험군 입니다.
상기 백신들은 모두 바이러스 전체가 아닌 특정 부분 정보가 체내에서 자가 복제를 못하는 상태로 주입되어 단순히 면역반응을 일으키므로 백신이 코비드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면역반응은 외부 감염에 우리 몸의 방어체계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래서 부산물로 이상반응인 열, 두통, 피로감, 관절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상반응은 백신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은 개인차가 매우 크므로 짐작하기 어렵고 이런 이상반응이 없다고 해서 백신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임상 연구에서 접종군에서 절반이상은 부작용을 겪지 않았지만 연구를 통해 백신이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연구된 아래 자료를 살펴보면 모더나가 이상반응이 심해보이지만 접종군이 모두 다르며 1:1로 비교한 연구가 아니라 의미는 없지만 참조삼아 확인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1. 화이자
미국에서 16세 이상 16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조사한 결과,
접종부위 통증, 발적, 부종, 가려움이
1,2차에서 65% 관찰되었고
피로, 두통, 근육통이
1차에 각각 29, 25, 17%에서
2차에서 48, 40, 37%에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2차 접종 후에는 오한, 열, 관절통 등도
각각 20% 정도 보고되었습니다.
대부분 접종 다음 날 이상반응이 생겼다고 관찰되었으며 12-15세에서도 높은 빈도로 보고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상반응은 65세 이상에서는 덜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증상을 동반한 코비드 19를 예방하는 efficacy가 95%를 보였고,
중증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5/1,000,000,
심근염/심막염 (16-39세) 16/1,000,000,
발생하였습니다.
2. 모더나
역시 미국에서 2백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이상반응을 조사한 결과,
접종부위 통증, 발적, 부종, 가려움이
1,2차에서 각각 74, 82%에서 관찰되었고
피로, 두통, 근육통이
1차에 각각 33, 27, 21%에서
2차에서 60, 53, 51%에서 보고되었습니다.
2차 접종 후에 오한, 열이 40% 정도에서 관찰되었고
관절통도 각각 32% 정도 보고되었습니다.
모더나 역시 대부분 접종 다음 날 이상반응이 생겼다고 보고되었으며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이상반응은 65세 이상에서는 덜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증상을 동반한 코비드 19를 예방하는 efficacy가 94%를 보였고,
중증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2.8/1,000,000,
심근염/심막염 (16-39세) 16/1,000,000,
발생하였습니다.
3. 얀센
33만명을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6%가 최소한 한가지 전신 이상반응을, 61%에서 적어도 접종부위 이상반응이 1주내 관찰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얀센 백신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과 유사) 관련 혈전증은
- 2주안에 대부분 발생
- 전체적으로는 3.0케이스/1,000,000 접종,
- 30-49세 여성으로 좁혀보면 8.8케이스/1,000,000 혈전증이 발생했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인데 일반 인구 대비 5배 정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 중간값 약 13일에 나타남
- 전체적으로 7.8케이스/1,000,000
- 50-64세 남자에서 최다15.6/1,000,000 정도로 발생하였습니다. 길랑바레는 대부분에서 보통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증 및 중증 예방율이 약 70-80%에 이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얀센의 경우 1차 접종 만으로도 약 8개월째에도 효과가 잘 유지된다고 연구결과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백신 접종군들의 특색이 매우 다르고 다양하며 1:1로 비교한 연구가 아니기때문에 무엇이 우수하다고 판단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