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이 회복된 걸까요? 분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체중이 좀 나갔었습니다 원래는 160cm 121kg 정도였는데 1월 중순쯤 머리가 자꾸 어지러운 탓에 병원을 가보기로 결심을 했어요 체중도 있고 원래 탄수화물을 좋아했었거든요 음료 종류는 잘 안먹었지만 라면이나 면요리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당뇨인지 혹시나 지방간인지 몰라서 동네 내과에 피검사를 받아보니 당뇨나 지방간은 아니였지만 혈액수치에 문제가 있더라고요 (사진첨부 해놓겠습니다) 1차 검사때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등 정상 수치보다 높게 나왔고 소변에도 염증이 있다고 하여 비뇨기과를 가보니 요로감염 (대장균과 유레아플라즈마파붐)이 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항생제 치료후 2~3주 지나서 재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래도 그 전 검사 결과보다는 수치가 내려갔지만 아직 정상 수치는 아니시라고 해서 다음달에 재검사 받기로 해놨습니다 근데 제가 궁금한건 저는 원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었고 약물이나 유도 주사 없이는 자연 생리를 하지 못해서 몇개월 무월경이거나 심하게는 1년이 넘어갈 때도 있었습니다 피검사하고 관리 하던 기간이 2~3개월 정도, 오늘까지 하면 4개월하고 보름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당뇨시라 옆에서 저도 건강 챙길겸 식단관리나 몸관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검사 수치들을 보고 좀 침울하고 우울해서 끼니를 거른 적도 많았어요 많이 불안 하더라고요 혈액수치가 이렇게 되어본 적이 없고 또 요로감염 때문이라고 확신도 안 들어서 제가 어떠한 음식이나 행동을 할 때 마다 계속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식사를 거를때도 있었어요 그치만 어떤 식단 관리를 하였냐면 식전에 야채, 또는 샐러드 하나 또는 구운란 (훈제란)을 먼더 먹고 식사를 하거나 원래 먹던 양을 좀 줄이기도 하였고 라면 섭취나 군것질도 가끔씩만 먹고 평소 먹던 것 보다는 많이 줄였습니다 그리고 식후 30분 후에는 산책을 적어도 10분 정도 해주거나 많이 하면 30분~1시간 저녁에는 공원에 가서 운동을 하였습니다 오르막길이 있는 산책길 코스를 2세트 정도 돌고 윗몸 일으키기나 역기 들어올리기 기구 등등 공원에 있는 기구들을 이용해서 운동을 해주었어요 물도 많이 마셔 주었고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체중이 7~8키로 정도 빠져서 112~113 왔다갔다 하는 거 같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굶었던 날도 있기에 지금 건강한 체중 감량이라고는 생각을 안하고 있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는 갑자기 스스로 생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그 생리를 한 현상이 제 몸이 엄청 회복 된 게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드는데 의료진 분들 분석도 듣고 싶어서 글로 써보았네요 그리고 며칠 뒤에 재검사를 하러 가는데 혈액수치가 돌아왔을까요? 혈소판 483이 1차 검사고 2차 검사가 455 였습니다 참고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 하신 내용 위주로 답변 드리자면 (아래 사진으로 첨부한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 전체는 담당 의사와 상의 해 보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우선 체중 감량과 생리 회복은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 있을 때 자연 생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7~8kg의 체중 감량은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커요.
그러나 과도한 식사 제한이나 지나치게 칼로리를 낮추는 식단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몸의 회복에 필요하며,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구요
혈액수치에서 혈소판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지만, 요로감염과 염증에 의해 일시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2~3주 간의 항생제 치료 후 수치가 조금 내려갔지만, 정상 범위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리 회복은 몸이 회복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을 경우 여전히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향후 추가 검사에서 호르몬 수치와 염증 상태를 체크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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