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이 증가하면 한 번에 깊고 길게 유지되는 수면 시간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로, 깊은 수면(서파수면) 비율이 줄고 얕은 수면이 증가하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깨는 수면 구조 변화가 발생합니다. 또한 멜라토닌 분비 감소와 일주기 리듬의 위상 전진으로 인해 이른 취침과 이른 각성이 흔해집니다.
이로 인해 전체 수면 시간이 크게 줄지 않더라도 수면이 여러 번 분절되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60대에서는 평균 수면 시간이 대략 6시간에서 7시간 정도로 보고되며, 특히 3시간 전후로 반복 각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야간뇨, 통증, 위식도 역류, 수면무호흡증 등 연령 관련 요인이 동반되면 수면 유지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자주 깨더라도 다시 쉽게 잠들고 낮 동안 기능 저하가 없다면 생리적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각성 후 재입면이 어렵거나 주간 졸림, 기억력 저하, 기분 변화가 동반되면 수면 유지형 불면증이나 수면호흡장애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