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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04.17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에 대해 궁금합니다.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이 당시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품에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도 함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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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4.17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작품 구상은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1898년 어느 날 피곤한 상태로 피아노 앞에 앉아 뭔가 단편적인 음을 연주하던 엘가에게 아내가 와서 '그 멜로디 마음에 드니까 한 번 더 쳐봐요'라고 했다합니다. 몇 번 치고 난 뒤 엘가 자신도 흥미가 동했는지, 이내 즉흥적으로 변주를 시작했고 이 변주들을 자신의 주변인에 빗댄 성격 변주로 확대했으며, 이듬해에 연주 시간 35분 짜리 대형 관현악 작품으로 완성시켰다고합니다. 이렇게만 봐서는 엘가가 주변 사람들을 갖고 장난스럽게 만든 여흥 음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작품 자체만 봐도 탄탄한 구성과 밀도 높은 음악, 효과적인 관현악 편곡으로 요하네스 브람스나 막스 레거 등의 대규모 변주곡에 필적할 만한 대작입니다. 전곡 가운데서도 내용 면에서 가장 풍부한 이 변주는 처음에는 나직하게 시작했다가 화려하고 요란하게 부풀어 오르며, 이어 원래 주제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전개되는 신비로운 중간부를 거쳐 화려하고 찬란하게 끝을 맺습니다.

    곡의 명성은 영국 뿐 아니라 해외에도 점차 퍼지게 되었는데, 1901년 2월에 율리우스 부츠의 지휘로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첫 유럽 초연 무대에서도 성공을 거두었고 이어 1910년에는 구스타프 말러가 뉴욕 필하모닉을 지휘해 미국에서도 선보였으며, 이후 위풍당당 행진곡 같은 소품 성격이 강한 작품들을 제외하면 엘가의 대표적인 관현악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처음에 주제가 나온 뒤 14개의 변주가 뒤따르는 전통적인 변주곡 형식을 취하고 있고, 하나를 빼면 각 변주마다 이니셜이나 단어가 붙어 있다 느린 템포로 장중하면서도 감동적인 음악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변주곡 중에 가장 유명한 대목이기도 하고 이 부분만 앙코르로 연주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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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께끼 변주곡은 1899년 작곡되었으며 풍부한 악상과 멋진 관현악법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수수께끼 변주곡은 엘가가 늦은 나이에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된 곡입니다. 1개의 테마와 14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엘가 주변 인물의 특징을 따와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각 변주곡마다 따스한 시선과 위트 넘치는 변형, 서정성이 풍부하게 어우러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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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수께끼’ 창작 주제에 의한 14개의 관현악 변주곡 작품번호 36》은 《수수께끼 변주곡》으로 더 널리 알려진, 에드워드 엘가의 관현악 변주곡이다. 이는 엘가의 가장 널리 알려진 대편성 작품 가운데 하나로, 변주부 하나하나가 그의 가까운 친구를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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