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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캐슬
아이언캐슬24.02.13

조선시대에도 설날이 쉬는날이였었나요?

올해 설날연휴가 지나갔는데요, 설날은 예로부터 전해온 민족의 대명절이잖아요, 그런데 조선시대에도 설날이 쉬는날이였었나요? 농경사회에서는 딱히 쉬는날이라는 개념이 없었을것같긴한데, 관청의 관리들은 휴무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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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설날은 쉬는 날이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설날 아침에는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하며,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설날에는 하루 종일 쉬며, 놀이를 하거나 휴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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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 관리에게는 1년 동안 순휴일 35일, 그 외에 3일, 총 38일 정도의 휴무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의 속절俗節에는 정조正朝, 상원上元, 한식寒食, 단오端午, 중원中元, 중추中秋, 칠석七夕, 중양重陽, 동지冬至, 납일臘日 등이 있다고 합니다.조선시대와 현재를 비교할 수는 없는데 현재 우리는 제사일이라고 해서 공식적으로 휴가를 받지는 않지만 그러나 ⟪경국대전⟫을 보면 조선시대 관리들은 제사일에 적게는 2일에서 많게는 3일, 또는 5일씩 급가給暇, 즉 휴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시향時享, 즉 묘제墓祭와 사시제四時祭를 지낼 때에도 당연히 휴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리고 부모상을 제외한 각종의 상喪을 당했을 경우에도 적게는 7일에서 30일까지 휴가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조吏曹의 급가 규정을 보면, 3년에 한 번씩 부모를 만나러 가거나 5년에 한 번씩 조상의 무덤을 찾아가는 데 7일의 휴가, 처와 처부모의 장례에 15일의 휴가, 부모의 병환의 경우 거리에 따라 30~70일의 휴가를 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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