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때 땀이 너무 나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느 병원을 가야하나요?
밥먹을때 뜨거운거나 매운거를 먹으면 땀이 너무나고 정수리부터 땀이 줄줄 흐릅니다.
어쩔때는 그냥 식사를 하면 무조건 줄줄 흐릅니다
주로 정수리에서부터 시작하는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과음하고 다음날은 더 심하구요. 검사를 받을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고 땀이 많이 분비되는 것은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진료를 원하신다면 알레르기 내과를 방문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매우 자극적이거나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섭취할 때 땀이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경우, 미각다한증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음식을 먹을 때 얼굴과 두피에 과도한 땀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비롯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단 음식, 차가운 음식, 신 음식을 먹을 때도 이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자율신경계, 특히 미각신경과 땀 분비를 조절하는 부분에서 이상이 발생할 때 나타납니다. 이런 이상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증상이 생깁니다.
뇌 수술을 받았거나 머리를 다치게 된 적이 있는 사람, 당뇨병 또는 대상포진을 앓은 후에도 미각다한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각다한증은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땀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에게 골치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치료법으로는 먼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간단한 방법입니다. 또한, 약물치료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는 방법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약물치료의 경우 효과가 일시적이며 지속 기간이 짧을 수 있습니다. 미각다한증에 대한 치료 중에는 교감신경을 제거하는 수술이 있지만, 이 질환의 특성상 얼굴 부위에서의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