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가끔 콧털을 뽑던데, 뽑으면 나지 않나요? 가위로 잘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한테는 해당사항은 없지만 어디서 듣기로 코털을 뽑으면 별로 안 좋다고 들은 거 같아서요.
아침에 씻고 나와서 거울 앞에 서서 뭔가를 하던데 콧털을 뽑더라구요. 가끔 하나 둘씩 삐져 나온 게 거슬리나봐요. 뽑으면 안 좋은 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코터를 손으로 뽑게 되면 코털이 나오는 모낭이 상처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상처받은 모낭은 감염을 유발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털이 삐져 나왔다면 가위 등으로 다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우식 치과의사입니다.
네 콧털을 뽑을때 균감염을 유발할수 있기에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소독한 가위로 보이는부분만 살짝 다듬길 권하며, 절대 뽑거나 코 안쪽 깊숙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콧털을 뽑는 것은 위생상이나 건강상 권장되지 않는 습관입니다. 코털은 먼지, 세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방어막 역할을 해요
뿌리째 뽑게 되면 모낭에 상처가 생기고, 이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면 모낭염, 종기(비강 내 농양) 등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코 안쪽은 정맥이 뇌로 연결되는 부위와 가까워 심각한 경우 뇌 내 감염(예: 해면정맥동 혈전증)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위험하죠
따라서 콧털은 뽑기보다는 전용 코털 가위나 전동 코털 정리기로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안전하게 다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우자가 위생이나 미용상의 이유로 코털을 정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뽑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을 부드럽게 알려주시고, 안전한 방법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