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가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대장 건강에 이로운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위 건강에 직접적으로 '나쁘다'보다는, 위가 약하거나 민감한 분들에게는 소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머무르는 동안 부피를 차지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위벽이 약하거나 소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더부룩함이나 가스, 소화불량 같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편분처럼 채소를 많이 드셨을 때 소화가 어렵다고 느끼시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가스가 차는 것은 대장에서 식이섬유가 분해될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결론적으로는 식이섬유는 대장에 매우 유익하지만, 위 상태에 따라 소화 과정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