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데드캣(Dead Cat Bounce)'은 주식시장에서 큰 폭락 후 잠시 반등하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용어입니다.
'데드캣 바운스'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벽에 던져진 죽은 고양이도 처음에는 반사적으로 조금 튀어오르듯이, 주가가 큰 폭락 후에도 일시적으로 반등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즉, 주가가 장기 하락세를 보이다가 투자자들의 반발매수로 인해 잠시 상승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진정한 반등이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곧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암시가 담겨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데드캣 바운스'를 진짜 반등으로 오인하고 매수에 나서다가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실적과 전망을 꼼꼼히 분석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