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분께서 겪고 계신 물처럼 흐르는 콧물은 의학적으로 혈관운동성 비염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운동을 함께하는 주변 분들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신다면, 운동 환경의 물리적 조건인 급격한 온도 변화나 습도 차이, 혹은 체육관 내의 미세먼지나 매트의 항원 물질이 비강 점막을 과도하게 자극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비인후과 약을 복용해도 차도가 없다면, 단순히 먹는 약에만 의존하기보다 비강 점막의 민감도를 직접적으로 낮춰주는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무제는 전신 흡수가 적어 안전하면서도 점막의 과민 반응을 억제하는 데 탁월합니다. 또한 운동 전후로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을 시행하면 점막에 붙은 자극 물질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보습 효과를 주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 환경의 점검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비강 혈관을 확장시켜 콧물 분비를 촉진하므로,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운동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여 들이마시는 공기의 온도를 조절해 보십시오. 만약 특정 환경에서만 증상이 두드러진다면 해당 장소의 청결도를 확인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항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유발 원인을 파악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