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흐르는 맑은 콧물이라면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비염(감기 초기) 또는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열, 근육통, 인후통이 동반되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고, 재채기·눈 가려움이 동반되면 알레르기 가능성이 큽니다.
증상 조절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예: 세티리진, 로라타딘)는 졸림이 비교적 적고 콧물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둘째, 비강 분무형 항콜린제(이프라트로피움 스프레이)는 ‘물처럼 흐르는 콧물’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알레르기 여부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면 비강 스테로이드 분무제(플루티카손 등)가 가장 근거가 확립된 치료입니다. 3일에서 7일 정도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넷째,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은 점막 자극을 줄이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코가 헐었을 경우에는 바셀린이나 보습 연고를 소량 외비부에 도포해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휴지는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고, 반복적으로 세게 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누런 콧물·안면 통증·고열이 동반되면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 가능성이 있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