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누수 피해로 시공한 벽지 오염 질문드립니다.

1달전 화장실 인접한 작은방 천장 및 벽체 누수로 곰팡인 핀곳도 생기고 누수부위가 4~5군데 있었습니다. 다음날 누수업체 부르셔서 누수 잡고 인테리어 업체가 5일 후 도배지 제거 및 곰팡이 제거 작업한 후 몇일 뒤 실크 도배로 마무리했습니다. 종합해보면 누수 발견 후 2일만에 누수잡고 5일간 방치(말린후),기존 도배지 몰딩하고 또 4일후 도배 끝냈으니 열흘정도 만에 보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저께 우연히 누수있었던 벽면에서 사진과 같이 누런 오염을 두 군데 발견했습니다. 일단 윗집엔 알리지 않았고 인테리어 업체에 이야기하니 누수가 끝났다고 얘기해서 작업한것이기에 자기들이 문제일 가능성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보러 온다고 하긴 했는데 잡아뗄 가능성이 뻔하고 누수업자분도 as 해주면 손해니 누수 아니라고 책임 미룰게 뻔한데 제가 그냥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까요? ㅠ 피해받은것도 스트레스인데 답답해서 질문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갑작스러운 누수 피해에 이어 보수 직후 다시 오염이 발견되어 무척 속상하고 답답하시겠어요. 특히 업체들이 서로 책임을 회피할까 봐 걱정되시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누구의 책임인지 명확히 가리기 위해 몇 가지 확인 절차와 논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업체들에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정리해 드릴게요.

    ​1. 누런 오염의 원인 파악 (가장 중요)

    ​오염의 양상에 따라 책임 소재가 달라집니다. 인테리어 업체가 보러 오기 전에 직접 확인해 보세요.

    • CASE A: 기존 누수 부위의 '배어 나옴' (인테리어 업체 책임 가능성)

      • ​벽지가 젖어 있지 않고 마른 상태에서 누런 얼룩만 있다면, 이전 누수로 인해 시멘트 독이나 곰팡이 균이 제대로 차단(방습 처리 등)되지 않아 실크 벽지 위로 배어 나온 것일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도배 전 밑작업(초배지 작업이나 코팅 처리)이 미흡했던 것이므로 인테리어 업체의 과실입니다.

    • CASE B: 새로운 누수 (윗집/누수 업체 책임)

      • ​얼룩 부위를 손으로 만졌을 때 축축하거나 눅눅함이 느껴진다면, 누수가 완벽히 잡히지 않았거나 새로운 곳에서 터진 것입니다.

      • ​이때는 누수 업체가 지점을 잘못 짚었거나 보수가 제대로 안 된 것이므로 누수 업체의 A/S 범위에 해당합니다.

    ​2. 업체별 대응 논리

    ​[인테리어 업체에 대응할 때]

    ​"누수가 끝났다고 해서 작업한 건 맞지만, 기존 오염원이 벽지를 뚫고 올라오지 않게 조치하는 것은 시공사의 영역이다. 만약 벽이 젖어 있지 않은데 얼룩이 생겼다면 이는 밑작업 불량(초배지 미사용이나 처리 미흡)이니 재시공을 요구한다."


    ​[누수 업체에 대응할 때]

    ​"보수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동일 부위 혹은 인접 부위가 젖고 있다. 이는 원천적인 누수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장비(공압 테스트 등)를 다시 가져와서 누수가 확실히 멈췄는지 재검토해달라."


    ​3. 실질적인 대처 순서

    • 증거 수집: 오염 부위를 근접 사진과 멀리서 본 사진으로 남겨두세요. 손으로 만졌을 때 물기가 있는지 영상으로 찍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 습도 체크: 휴지를 오염 부위에 대고 꾹 눌렀을 때 휴지가 젖는지 확인하세요. 젖는다면 100% 누수입니다.

    • 윗집 공유: 일단 인테리어 업자가 방문했을 때 "누수"라고 판정하면 바로 윗집에 알려야 합니다. 윗집도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등을 통해 처리할 수 있으므로, 재발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 것이 나중에 보상받기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