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등 매체에서 흔히 혀를 깨물고 나서 죽는 장면이 클리셰처럼 흔히 나옵니다. 이는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혀를 깨무는 것으로 사망까지 이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과도한 출혈로 인한 흡인 및 질식 또는 과다출혈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그러한 일이 생기려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되며, 그 전에 지혈이 먼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혀를 깨문다고 사람이 죽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랍니다. 혀를 깨문다고 해서 사람이 바로 죽지는 않습니다. 다만 출혈이 계속된다면 결국 사망에 이를 수는 있지요. 죽기를 작정한 경우라면 피가 나와도 지혈을 할 이유는 없을 거고, 혀를 깨문다는 것은 손, 발이 묶여 있다는 의미이니 시간이 지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