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은근히살빠진전갈
와이드 살가소 시 라는 책 내용 줄거리를 알려주세요
Wide Sargasso Sea 라는 영어책입니다. 한글로 번역된 책이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작가이름도 기억나지 않구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진 리스라는 작가의 대표작으로 제인 에어라는 작품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1830년대 자메이카를 배경으로, 식민주의 사회에서 태어난 크리올 여성 앙투아네트 코즈웨이가 젊은 영국인 로체스터와 결혼하였으나 소문과 질투로 인해 점점 의심과 불안에 휩싸이며 결국 광기로 치닫는 서사의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제인 에어 (샬롯 브론테)를 뒤집어, 브론테가 남긴 ‘운명적 광녀’의 이야기를 앙투아네트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경순(편주자) 번역으로 예전에 나와있던 책인데 지금도 서점들에 재고가 있는지는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19.89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남찬우 전문가입니다.진 리스(Jean Rhys)의 '광막한 사구바다(Wide Sargasso Sea)'를 말씀하시는군요! 한국어로는 주로 이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전 중의 고전인 '제인 에어'의 스핀오프(프리퀄) 성격의 소설이라, 배경지식 없이 접하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정도로 불친절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읽어보신 분들의 평을 종합해 추천 여부를 정리해 드릴게요.
1. 왜 어렵고 복잡하다는 말이 나올까요?
* 몽환적이고 파편화된 서술: 주인공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하다 보니 문장이 명확하기보다 마치 꿈속을 걷는 듯 모호합니다. 사건이 순서대로 친절하게 나열되지 않고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부분이 많아요.
* 배경지식의 필요성: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에서 다락방에 갇혀 있던 광녀 '버사 Mason'이 주인공입니다. 원작을 모르면 왜 이 여자가 미쳐가는지, 이 남편(로체스터)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공감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 상징과 비유: 제국주의, 가부장제, 인종 문제 등 무거운 주제가 은유적으로 깔려 있어 가볍게 술술 읽히는 소설은 아닙니다.
2.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 (이런 분들께 좋습니다)
* '제인 에어'의 팬이라면: "그 악녀는 원래 어떤 사람이었을까?"라는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 줍니다. 원작에서 평면적이었던 악역에게 생명력과 서사를 부여하는 방식이 아주 탁월합니다.
* 아름답고 강렬한 묘사: 카리브해의 뜨겁고 원색적인 풍경 묘사가 압권입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문학을 좋아하신다면 그 압도적인 분위기에 매료되실 거예요.
* 짧지만 강한 여운: 분량 자체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한 여성의 삶이 파괴되는 과정이 가슴 아프게 남는 수작입니다.
읽기 전 팁
1. '제인 에어'의 줄거리만이라도 미리 보세요: 소설 전체를 다 읽을 필요는 없지만, 로체스터와 다락방 여인의 관계를 알고 읽으시면 난이도가 확 내려갑니다.
2. 번역본 활용: 영어 원서로 읽으시는 거라면 문장 사이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기가 꽤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본(**'광막한 사구바다'**)을 곁들여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재미있는 스토리 위주의 소설을 찾으신다면 조금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인물에 깊게 공감하고 문학적인 성취감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평소에 복잡한 심리 묘사나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즐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좀 더 직관적이고 전개가 빠른 이야기를 선호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라는 이름으로 정발된 책입니다.
도미니카 태생의 영국 작가 진 리스가 1966년 발표한 소설이죠.
샬럿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 (1847)에 등장하는 조연이자 후반의 가장 큰 반전인 인물의 과거에 관한 소설로, 현대식 구분으론 프리퀄,스핀오프에 해당됩니다.
앙투아네트 코즈웨이는 제인 에어에서 '다락방에 갇혀있는 미친 외국 여자' 로 나온 인물인데
이 책은 제인에어 본편에선 작중 장치에 불과했던 앙투아네트 코즈웨이를 주인공 삼아 부당한 식민지배와 불행한 결혼을 통해 주인공이 미쳐가는 스토리 입니다.
제인 에어에 대한 성평등적이며 포스트식민주의적 해석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