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은 구강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족 간 뽀뽀로 인해 세균이 전파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다만 모든 헬리코박터균 보균자에서 질환이 발생하진 않아요.
가족력이 있거나, 미취학 아동의 경우 세균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위장관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겠어요. 하지만 무증상 보균자의 경우 검사와 치료의 필요성은 낮은 편입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분은 구강위생에 신경쓰는 게 좋아요. 식사 전후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족과의 밀접 접촉은 주의하는 게 세균 전파 예방에 도움될 거예요. 궁금한 점이 더 있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