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이 친구들과 못어울려요
6살딸과 4살딸을 두고있습니다
6살인 첫째딸은 집에서는 둘째 동생 물건을 뺏거나 같이 티격태격 하면서 잘놀지만
유치원에 가면 친구들과 못어울려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무언가를 하자고 말해서는 안들리는건지 안듣는척 하는건지
수업하자, 밥먹자 등등 선생님이나 부모말을 한두번말해가지고는 듣는시늉도 안해요
그리고 얼마전에 또래들이랑 미술수업하는 일이 있었는데 또래들은 멋있게 그리는데 자기는 그렇게 못그리는게 창피해서 그런지 바로 펜을 던져버리고는 밖에 엄마한테 뛰쳐나와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또래들에 비해 발음이 부정확한 것고 있고 배우고 익히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것 같습니다
4살때는 친구들이 말을 할때 첫째딸은 말을 못해서 웅엥거리면서 소통이 안되서 그런지 친구들도 같이 안놀아주고 하니 그때부터 혼자 노는 경향이 있었는것같아요
항상 주위친구들보다 자기가 모자라다고 생각하는건지 먼저 다가서는 경우가 없고 어쩌다 착한친구가 챙겨주면 하원해서 집에서 그 친구 이름을 연신 부르더군요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 자신감과 사회성을길러주고 친구들과 친해줄수있게 해줄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바람처럼 훨훨 님. 반갑습니다! 첫 아이는 동생과 잘 어울리지만, 유치원에서는 또래와 어울리는 것이 어려워 걱정이 많으시군요. 발음이 어눌하고 배우고 익히는 데 시간이 필요한 아동이니 남다른 노력해 오셨을 텐데 잘 안 되어 답답함이 공감됩니다. 자녀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주고 싶어 질문 글을 주셨네요.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아시고 방안을 찾으시는 건 이미 찾으신 거라 격려합니다.
양육하면서 첫 아이가 원할 때 나는 얼마나 관심을 주셨나요?
둘째 아이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첫 아이에게 배려하고 놓친 부분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눈 맞춤을 얼마나 자주 하시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보셨을까요?
무언가를 하자고 할 때 들은 척을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수업하자! 밥 먹자!’라는 말 대신 다른 말로 관심을 끌어보려고 어떤 노력해 보셨을까요?
예를 들어 첫 아이만을 위한 관심을 주며 상호소통하며 ”우리00는 정말 잘하구나!, 최고네! 어떻게 이렇게도 잘 할 수 있을까! 엄마가 기분이 좋은데 우리00는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자녀의 자존감을 향상해주는 긍정적 메시지를 매일 세 번 이상 해주시면 됩니다.
자녀의 실수나 부족함은 5:1입니다.
긍정 5 : 부정 1로 야단이니 지적은 칭찬은 5번 해준 후에 합니다.
실수로 인해 죄책감과 수치감이 들지만, 긍정의 메시지를 경험한 아이는 이내 극복하게 됩니다.
친구와 말을 못 해서 소통이 안 될 때나 친구와 놀아주지 않을 때 님은 어떤 말과 행동으로 아이와 소통을 하셨나요? 그때부터 혼자 노는 아이에게 어떤 반응을 하셨을까요?
부모 역할이 부족한 것을 나누려는 것이 아닌 만약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반응하는 엄마가 될까? 라는 유추해봅니다^^
아이가 잘 그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못해 펜을 던지면서 엄마에게 달려오는 모습에 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엄마는 우리00가 그림을 정말 잘 그리고 싶어 자랑하고 싶었을 텐데 마음 대로 되지 않아 아주 속상했지!! 엄마랑 다시 연습해볼까 멋지게 그려서 친구들에게 자랑하자! 잘 할 수 있어!“엄마의 격려와 지지를 받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음 참고로 부모가 어린 시절 성장하면서 경험했던 건강염려증, 완벽주의, 응징, 거부, 방치, 기대치가 어른이 된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자녀에게도 연이어지기도 합니다.
충분히 잘하실 수 있는 부모 역할이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바람처럼 훨훨 님.
첫 아이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중한 님을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