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15.3%가 후각상실 또는 미각상실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잃은 환자가 5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후각만 상실한 환자와 미각만 상실한 환자가 순서대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후각과 미각 손실이 있는 환자들은 체내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후각 및 미각 손실은 강력한 면역 반응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후각의 회복은 수개월이 걸릴수 있어 경과를 보시되 이비인후과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치료로 후각 회복을 돕기 위한 후각 훈련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후각 훈련은 레몬, 마늘, 유칼립투스, 민트와 같은 강한 냄새를 맡아 후각 감각을 자극하는 것으로, 최소 3개월 동안 하루에 두 번 20초 동안 반복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후각 기능 장애를 가진 환자들과 코로나19 후각 상실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