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경우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출 주도 경제 전략
- 일본은 전통적으로 수출 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따라서 엔화 약세는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어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2. 디플레이션 우려
- 일본은 장기간 디플레이션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오히려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 따라서 엔화 가치 상승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3. 경기 회복 지연 우려
- 엔화 강세는 수출 기업의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 이는 일본 정부가 꺼리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정책 한계
- 일본은행의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흐름을 막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엔저에 따른 부작용보다는 수출 기업 지원과 경기 회복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