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와 한반도에 걸쳐서 살고 있던 우리 민족에 세계에 알려진 것은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이것은 일본이나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원 전에 존재하던 '진'나라부터 차이나라는 영어국명이 생겼으니까요. 우리나라도 고려라고 해외에 알려진 것은 고구려(고리-가우리)때부터라고 합니다. 민족과 시대를 아울러서 이미 익숙하게 부르던 국명이 있는데 새삼스레 조선이라고 새롭게 부를 이유가 없지요. 우리가 사실상은 서남쪽에 위치한 아시아를 이미 굳어진 관용어처럼 동남아시아라고 부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고려는 벽란도를 거점으로 해외 무역이 활발했으며, 당시 아라비아 상인들이 많이 방문했습니다. 이들 상인들이 고려를 'COREA'라고 불렸고, 이 명칭이 서양에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19세기 영어가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KOREA' 명칭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