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오염 강박증 고민이 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결벽증 오염 강박증이 있는데 휴가 때 동기들이랑 만나서 놀았는데 동기는 외출이라서 군화를 신고 왔습니다 근데 저희 생활관에 쥐가 돌아다니는데 군화로 쥐가 돌아다닌 곳을 분명 밟고 다녔을텐데 그 친구가 걷다가 제 바지랑 신발을 밟았습니다 제가 결벽증 때문에 한타바이러스 같은게 옷에 묻었을 거 같다고 계속 생각이 들어서 집에 와서 옷 벗고 땅바닥 아무데나 두고 한참 못 만지다가 오늘 마음 먹고 빨래를 하는데 그 옷을 빨래하려고 만지고 들고 세탁기 앞으로 가는데 걸어다가다 그 옷이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옷에 닿았습니다 하 그래서 너무 또 찝찝하고 이 옷도 더러워진 거 같아서 지금 침대에도 못 눕고 있습니다 나중에 옷 개야하는데 옷 들고 개다가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옷 닿으면 또 찝찝할 거 같고 하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너무 세세하게 생각하는걸까요.. 이런 식이면 빨래하러 갈 때마다 새 옷을 입어야하고 또 씻어야하고 아니면 찝찝한 거 같으면 빨래한 옷 다시 빨래해야하고 생각만해도 스트레스 받는데 그냥 지금 옷 입고 계속 있을까요?? ㅣ렇게 있으면서 침대랑 누우면 또 침대도 더러워질 거 같고 하 미칠 거 같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결벽증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증폭될 수 있는 강박 행동으로, 현재 경험하고 있는 생각이나 행동은 질환 증상일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 배설물이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흡입할 때 전파됩니다. 옷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생활관 환경이 걱정될 수는 있겠으나 지금의 옷과 빨래한 옷은 깨끗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입고 있는 옷과 닿은 침대가 더러워졌다는 생각은 강박적 사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옷과 침대는 이미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유지하시고 계속 찝찝함이 유지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 인지행동치료나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강박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힘드실 정도라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한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많은 의사분들이 이미 얘기를 해주신것처럼 100% 배제할순 없지만 말씀하신 경로를 통한 전염은 그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합니다. 이는 위생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말씀하신 것처럼 강박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게 더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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