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 직후에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통증과 직접적인 진통 효과 때문이 아니라 상처 회복과 합병증 위험 때문입니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수술 부위로 가는 혈류를 줄이고, 그 결과 산소와 영양 공급이 감소해 상처 치유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음경은 미세혈관이 중요한 부위라 출혈, 부종, 상처 벌어짐,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도 니코틴이 포함돼 있다면 동일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예외는 아닙니다.
담배가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는 의학적으로 명확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신경을 둔하게 느끼게 할 수는 있어도 실제로는 회복을 방해해 통증이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많이 아픈 시기는 보통 수술 후 1~3일이 가장 심하고, 처방받은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냉찜질, 음경을 심장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술과 흡연은 최소 1주일, 가능하면 실밥 제거 전까지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