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카스트제도가 만들어진 기원이 뭔가요?

Question

인도는 불교의 발생지잖아요. 불교는 무소유를 지향하고 또한 윤회가 있기에 계급을 나누는것을 어찌보면 죄라고 생각할 듯한데 왜 카스트제도라는 것으로 사람들의 계급을 나눠 위에 군림한거죠? 이것이 잘못되었다는것은 최고위층이 불교의 교리를 더욱 많이 공부했기에 잘 알텐데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학자들은 카스트의 기원을 아리아인의 일부가 인도에 침입한 기원전 1300년 전후로 보고 아리안족의 침입 내지 정벌의 형국이었지만 약 1000년에 걸쳐 제각기 나라를 세워 항쟁하며 때로 이민족끼리의 연합이 이뤄지는 양상이 보였습니다.

선주민의 영역은 이 과정 중 남쪽으로 밀려나고 아리안족의 왕조가 인도 아대륙의 대부분을 석권하고 이 침입을 당하여 선주민인 드라비다인들은 아리아인의 지배를받게 되어 하급 계층으로 전락하여 수드라의 근원이 되었으며 오스트로아시아 계통의 소수민족인 문다인들도 아리아인에게 정복당하고 이들은 정황상 불가촉천민 계급의 기원으로 봅니다.

다사는 페르시아어의 다하에 해당하는데 고대 이란에는 제승, 무사, 농민, 공장 의 네 다하가 있었고 아리아인이 침입했을때 인도에는 자유민과 선주민의 두 신분뿐이었으나 이란의 제 다하가 이 인도의 신분제도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봅니다.

아리아인은 브라만 문화를 완성하고 그 후 많은 변천을 거쳐 사제와 무사가 분화했고, 선주민의 혈통은 오직 육체노동이나 잡역에 종사하니 이것이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피정복민으로 이루어진 수드라의 네 바르나, 즉 카스트로 나타났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본래 인도유럽계의 조상이 만든

제도이나 유럽에서는 소수 정도의

제도만 남고 사라지게 되었고 인도에서는 카스트가 계속 발전하게 되었다.

인도의 카스트는 전근대 수준의 문명이 가진 신분제로써는 정점에 선 신분제로 당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지성이 동원되었다. 따라서 외부의

정복자들 역시 인도 지배층과 협력하면 자발적으로 신분제를 지지하는 바이샤, 수드라들을 얻을 수 있었기에 인도의

많은 상위 카스트가 외부 정복자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그

지위를 누렸다.

-출처: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