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호는 중국이나 한국 등 과거 유교를 중시했던 나라에서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은 실례라고 여겨(실명경피속) 편히 부를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별명이나 필명입니다. 보편화된 것은 조선 시대이고 이전에는 누구나 다 쓰지는 않았습니다. 이 호의 경우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의 특성을 살려 지어주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스스로 지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 사는 것, 정체성 등이 바뀌면 호도 따라서 바꾸기도 해 한 사람이 호를 여러 개 가지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