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말로는 이렇게 저렇게 쉽게들 말하지만 사실 안됩니다.
고양이, 그것도 세상살이 해볼대로 해본 8세 고양이가 자기 주관을 바꾸는건 60대 노인분에게 삼시세끼 까르보나라를 식사로 하라는것과 비슷한 겁니다.
어차피 양치의 기준은 식후 3분내 3분동안 양치를 하고 매 끼니때마다 다 하는게 원칙입니다. 사람과 같다는것이죠.
실제 불가능한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양치를 통해 입냄새를 제거하겠다는 바램또한 과욕이라고 부를만하지요.
오히려 거기서 오는 고양이와 집사의 충돌로 인해 서로 소원해지고 삶의 질이 떨어질 수있으니
고양이가 싫어한다면 차라리 양치를 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등을 통해 치석 제거를 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작은 치석만으로도 심각한 수준의 치주 질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치과방사선 검사 또한 정기적으로 받아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https://diamed.tistory.com/246
자료는 외견상 특별한 문제가 없었으나 치과 방사선 검사에서 심각한 이상이 있었던 환자들의 자료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