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항암중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아빠가 재발암으로 항암을 시작하셨어요.

육류보다는 생선,해산물이 좋다고하는데 육류를 너무좋아하세요.그와중에 오리,닭은 안좋아하시고.

육류요리말고 해산물을 이용한 건강하면서 맛있게 먹을수있는 반찬,메인요리등 추천해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버님의 항암 치료와 재발 소식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체력 소모가 큰 시기인 만큼 식단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항암 중에는 저하된 면역력 회복과 세포 재생을 위해서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정말 중요합니다. 평소에 육류를 선호하시지만 소화 부담과 염증 관리면에서 해산물 위주 식단으로 전환하시려는 보호자님의 방향성은 정말 우수합니다. 소화가 편안한 해산물 요리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흰살생선은 항암 환자분들께 위장 부담이 적어서 최적의 식재료랍니다. 뼈를 발라낸 대구나 가자미살을 이용해서 맵지 않게 조려낸 대구 순살 간장조림이나, 무를 넣어 끓인 가자미 맑은탕(지리)은 담백하면서 든든한 요리가 되겠습니다. 고기의 씹는 맛을 선호하셨다면, 타우린이 많아 기력 회복에 좋은 낙지, 오징어를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질기지 않게 살짝 데쳐서 참기름장에 찍어 드시는 낙지 숙회나 오징어와 새우살을 곱게 다져서 두부와 뭉쳐서 부쳐낸 해물 동그랑땡은 육류 고기완자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맛있는 반찬입니다. 그리고 아연, 미네랄이 많아 면역력 증진에 좋은 전복은 푹 끓인 전복죽은 물론, 십자 칼집을 내어서 부드럽게 구워낸 전복 버터구이로 제공해주시면 감칠맛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구는데 좋답니다.

    오메가3이 많아 항염 작용을 돕는 연어의 경우에 감자, 당근으로 채소를 곁들여서 부드럽게 쪄내는 연어 파피요트, 연어 데리야끼 구이로 조리를 하시면 돼지고기, 소고기 못지않는 깊고 고소한 맛을 챙길 수 있습니다.

    해산물을 조리하실 경우 항암 중 민감해질 수 있는 후각을 고려해서 생강, 맛술, 레몬즙을 활용해서 비린내를 섬세하게 잡아주시어, 고춧가루보다는 된장, 간장, 들기름같이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을 베이스로 사용해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위에 음식을 고려하시어, 아버지의 건강한 식탁 꾸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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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저희 아버지도 이번에 암 수술을 하시고 회복중이신데요,

    항암을 시작하면 입맛이 변하거나 냄새에 예민해져서 음식 자체를 못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챙겨드리고 싶어 고민하게 되죠,

    육류를 좋아하신다면 너무 제한하기 보다는 항암 중에는 일단 잘 드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드시고 싶다고 하시는 음식을 드리면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추천드리자면,

    가장 무난한 것은 생선구이 종류인데, 삼치, 갈치처럼 기름기가 있고 비린내가 적고 퍽퍽하지 않은 생선 종류가 좋습니다. 또 맑은탕도 좋은데 연포탕에 낙지를 기본으로 전복이나 해산물 종류를 더하고 애호박이나 두부를 같이 넣으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맛이 있어 단백질 보충하기 좋습니다. 죽 종류로 전복죽이나 새우죽, 바지락죽처럼 해산물을 넣은 죽은 비교적 부드럽고 소화도 잘 되는 편인데, 계란을 풀어서 단백질을 더하고,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잘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메밀전병에 감자옹심이가 먹고 싶다고 하셔서, 만들어 드렸었는데요,

    메뉴를 제한하면 식사량이 줄기 때문에, 무조건 드시고 싶다는 음식 위주로 잘 드시면서 체력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항암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