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중세 기사들의 마상시합에서 이긴 기사는 어떤 대접을 받았나요?

중세 기사들은 마상시합이라고 서로간의 대결을 통해 용맹함과 강인함을 뽐내게 됐다고 하던데요. 이런 대결에서 이기거나 우승한 기사는 어떤 대접을 받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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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마상창시합은 가히 기사도 문화의 꽃이라 부를 수 있는 만큼 중세 유럽의 거의 모든 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교회와 성직자들은 마상창시합에서 사망한 사람은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마상창시합 열풍을 고깝게 보는 경향을 보였다. 폭력적인데다가, 여성에게 잘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색욕, 우승으로 자기를 뽐내고 싶어하므로 교만, 경기 전후의 잔치에서 진탕 먹고 마시므로 폭식, 우승상금과 전리품을 쟁취하려 하는 탐욕 등이 포함된다는 이유였다. 물론 귀족들은 교회의 비난은 무시한 채 열심히 시합장을 찾아다녔다.

    마상창시합의 기록들을 보면 후대에는 일종의 예술 점수도 포함되어서 만일 창을 부러뜨린 횟수가 같다면 더 우아하고 멋지게 경기를 치룬 것으로 인정받은 기사에게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은 경기장에 입장할 때부터 상대에게 돌진할 때까지 최대한 관중에게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경기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치장하는 것이 경기의 목표가 된 만큼 마상창시합용 갑주들은 다른 갑주들보다 더 화려한 장식이 추가되었고 방패만을 맞추는 시합의 경우 투구에도 갖가지 화려한 장식을 달아서 개성을 드러내려 했다. 또한 착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실전용 갑주보다 더 두껍고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럽의 중세~르네상스 시대의 갑옷은 무겁고 둔하다'는 편견을 만들기도 하였다.

    출처: 나무위키 마상창시합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상대를 낙마시킨 승자는 패자에 대한 권리가 있는데, 보통 패자를 포로로 잡아서 몸값을 요구하거나[7], 몸값을 대신하여 가격흥정 없이 패자의 갑옷과 말을 획득한 후 패자를 보내주거나, 각 경기의 관습이나 사전 조율에 따라 몸값도 치르고 장비도 빼앗기는 수도 있고, 승자가 관대하게 보내주거나 몸값 규정이 없는 경우도 있다.

    -출처: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