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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아나콘다106
노란아나콘다10621.12.11

밥을 먹고 난후 급도의 졸림이 몰려오는데 왜그럴까요?

말 그대로 식사 후 급도의 졸린이 쏟아져 오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일을 해야 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그렇다고 식사를 안할수도 없고 많이 난감하네요 일할때 뿐만 아니라 음식을 섭취하면 피곤이 몰려와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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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면 ‘오렉신’이 줄어든다. 이는 식욕을 관장하는 신경 전달 물질로 의식을 깨우고 주의력을 높이는 등의 각성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식사 시 탄수화물 섭취가 많을 경우 오렉신 분비가 억제돼 쉽게 졸음이 느껴진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이 높고 혈류에 포도당이 많으면 쉬 피로가 느껴져 졸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다량의 인슐린을 공급해도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는데 비만한 사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 이 증상이 있다.

    식사 후 우리 몸에선 지방조직에서 분비하는 체지방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호르몬인 ‘렙틴’이 상승한다. 렙틴은 단백질이나 지방보다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더 많이 증가해 밥, 빵,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피곤함이 잘 느껴진다. 그리고 체내에 염증이 많을 경우 렙틴은 이를 더 증가시켜 피로도를 높인다.


    소화는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과정이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TP(adenosine triphosphate)’와 생물체 내에서 포도당이 연소해 에너지로 변할 때 생기는 ‘피루빈산’을 포함한 에너지 물질이 충분할 때 오렉신은 쉽게 억제되지 않는다.
    미국의 생리학 저널(The Journal of Physiology) 연구결과 만성피로증후군인 사람은 세포에 피루빈산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만성피로증후군을 먼저 치료해야 식사 후 덜 졸릴 수 있다.


    점심 식사 후 쏟아지는 잠에 너무 힘들 때가 있다. 사람의 몸은 생체시계인 ‘서카디안 리듬’에 따라 움직이는 데 신체는 오전 6시부터 깨어난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자연스럽게 피곤해진다. 특히 수면 욕구는 오전 10시 이후 높아지기 시작하여 오후 2시경 최고조에 달한다. 결론은 점심시간이 지나면 서카디안 리듬 때문에 피곤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정된 혈액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우리 몸은 상황에 따라 혈액을 필요한 인체 기관에 재분배한다. 식사하고 나면 소화를 잘 시켜야 하므로 많은 혈액을 소화기관으로 보내게 된다. 따라서 뇌나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게 되어 식사 후에는 몸이 나른해지고 식곤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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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시는 식곤증 증상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특정한 원인이나 질병을 의심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증상이 병적인 상태로 보이지는 않고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는 만큼 관련하여 정밀 검사를 받고 정확한 상태 파악을 희망하신다면 내과 진료를 보시고 필요한 검사 및 결과에 따른 치료를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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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12.13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식사직후의 식곤증의 경우 식후 반응성으로 저혈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에 의해 식사직후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경우 당이 흡수되기 전 30분-1시간여 시간동안 저혈당으로 피로나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짠 음식을 먹은 경우에도 졸린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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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식사 후라고 해서 무조건 졸린 것은 아니랍니다. 요즘과 같이 실내가 따뜻할 때는 식후에 졸리움이 올 수는 있는데, 이럴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고, 밤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요. 식사는 가급적 가볍게 드시는 것도 졸리움을 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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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식후 소화를 위해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많이 가게 되고 뇌나 근육으로 가는 혈액이 감소하게 되어 식후 나른해 질수 있습니다. 또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만성피로로 인하여 식후에 더 나른할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시고 식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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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음식이 소화가 될 때는 사람의 신체에서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됩니다. 부교감 신경은 쉽게 설명드리면 몸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상태가 되도록 만드는데, 그렇기 때문에 졸린 것입니다. 특별한 신체적 이상은 아니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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