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나라의 정치체계는 주로 만한 두 민족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청나라가 산해관을 넘어 북경에 자리잡은 후 조정의 관리들은 기본적으로 만주족이었기 때문에 청나라 초기 만주어가 조정의 언어였고 소수의 조정에 들어온 한족신하는 반드시 만주어를 익혀야했습니다.
그러나 두 민족이 융합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학습만으로는 부족해 청나라의 황족들도 점점 한족문화를 익히기 시작합니다.
어린 황제에게 이중언어교육을 필수였기 때문에 청나라 황제는 어려서부터 만한의 두가지 교육을 모두 받았고, 만주족 스승과 한족 스승을 두었으며 만주족스승은 주로 무공, 말타기, 활쏘기 등을 가르치고 한족스승은 문화를 가르쳤으며 언어도 만주어도 배우고 한어도 배워야했습니다.
그래서 황제는 만주어와 한어를 다 할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