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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적은 백련교와 미륵교를 믿는 한족 농민들을 중심으로 화북 지방의 허베이 성에서 일어난 반란군입니다.
1384년 원나라에서 절강의 방국진이 해상에서 반란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차례로 반란이 일어나자 1351년 가노에 의해 황하의개수 공사를 시키던 백련교도인 홍건당이 봉기, 그때 한산동은 미륵불이라 자칭하며 민심을 선동했습니다.
그 뒤 한산동은 관군에게 붙잡혔으나 그의 부하 유복통은 각지를 노략질했는데 그 군대는 10만에 달했고 한산동의 아들 한림아를 맞아들여 황제로 삼고 국호를 송이라 했습니다.
1354년 대규모 토벌군을 이끈 토구다가 그가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한 토곤 테무르에게 경질되어 살해되자 이것을 칸의 권력회복과 맞바꾸어 군벌에게 의지하던 원나라의 순사력을 크게 약화시키게 되었습니다.
1357년 홍건적은 유복통의 인솔 아래 3개의 군으로 나뉘어 대북벌을 개시해 초반에 큰 승리를 거두기도 하나 원나라군의 반격과 내부 갈등으로 북벌이 좌절되면서 홍건적 일부 세력들은 중앙의 통제를 벗어나 독자행동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관선생과 파두반의 홍건적이 원나라 여름 도읍지 별채 수도와 마찬가지였던 상도 와 주변 지역을 함락, 1359년 주력 부대가 주둔하던 변량을 다시 원나라에 뺏기면서 요동으로 이동, 원군에게 쫓겨 고려 영토로 들어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