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인간과 사회화가 되어 있는 모든 강아지는
인간과 항상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건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 현상이죠.
그렇기에 당연히 분리가 되며 불안해 하고 분리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거나 분리된 상태에서 보호자를 찾는건 문제라고 정의할 수 없습니다.
분리불안이라는것은 분리되었을때 강박증에 의해 자해등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요즘에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되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것이라고 봅니다.
누군가 내차를 긁고 가버렸고 그때 내가 잠시 분노했다고 분노조절장애 환자로 정의하는것과 유사한 것이죠.
외출을 하고 돌아왔더니 꼬리를 물어 뜯어버리거나 온 집안의 물건들을 모두 물어 뜯어버린 정도의 상태가 아니라면 분리불안이라는 용어를 쓸게 아니라
외로웠던 친구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