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배에서 나는 ‘꾸룩꾸룩’ 소리는 장이 활동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소리지만, 평소보다 유난히 크거나 자주 나고, 설사와 함께 나타났다면 일시적인 소화장애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초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특히 수박처럼 수분이 많고 찬 성질의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장운동이 자극되어 일시적인 장내 가스 생성이나 연동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 공복 상태에서 물이나 음식이 들어오면 장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해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구요
이러한 증상은 대개 일시적이며 수분 보충과 식사 조절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다만, 하루 이상 복통, 잦은 설사, 메스꺼움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장염이나 식중독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수박, 찬 음식, 급하게 마신 물 등 특정 자극에 장이 민감하게 반응했을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자극적인 음식이나 찬 음식은 피하고,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식사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증상이 반복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