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노견 말티즈가 심장병약을 복용 중인데, 보름 만에 폐수종이 두 번째
노견 말티즈가 심장병약을 복용 중인데, 보름 만에 폐수종이 두 번째 재발했고, 이번 치료 후 신장 기능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다행히 물은 먹는데, 4일 입원 후 퇴원했음에도 퇴원 10시간 넘게 소변이 나오지 않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아이가 더 불안해하고 푹 늘어져 있었는데, 집에 오니 불안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안락사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산소방을 대여해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입원시키는 것보다 남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게 맞을까요?
집에서 산소방을 계속 사용하며 편히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다시 병원에 가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요?
눈물만 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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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반려견의 남은 삶의 질과 기대 수명을 고려하여 보호자가 수의사와 상의해 내려야 할 의학적 판단의 영역입니다. 재입원은 신장 기능과 심장 상태에 대한 집중적인 처치를 통해 생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이미 수의사가 위중한 예후를 언급한 상황에서 치료 과정이 반려견에게 주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가중시킬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가정에서의 산소방 돌봄은 생명 연장보다는 반려견이 익숙한 환경에서 가족과 함께 고통을 최소화하며 시간을 보내는 완화 치료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어떤 선택이 반려견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길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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