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쿠르드족과 사이가 안좋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Question

터키는 대내외적으로 쿠르드족과 사이가 매우 안좋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왜 이들과 사이가 안좋은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쿠르트족은 터키, 이라크, 이란, 시리아 등에 분산되어 거주하고 있는 이란계 산악 민족입니다. 쿠르드족은 중세시대부터 오스만 제국의 자치구인 쿠르디스탄이라는 상당 부분 독자적인 거주지역을 형성하면 살았습니다. 그러나 1923년 영국과 프랑스의 로잔 조약에 의해 자의적으로 만들어진 국경선에 의해 터키,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으로 분단되어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터키와 쿠르드족의 사이가 좋지않은 이유는 터키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중 쿠르드족의 독립을 격렬히 지지하는 세력인 PKK가 있습니다. 이 세력은 터키에서 눈엣 가시 같은 존재이며, 제1차 세계 대전 때 오스만 제국과 싸웠던 역사가 있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격렬히 독립을 주장하며 터키에 대항하여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터키 관광업에도 막대한 손실을 입히기도했고 터키에서 PKK는 무장 테러 세력으로 규정하여 터키 역시 쿠르트족 자치 구역에 댐을 건설하여 거주지가 수몰되게 하는 등의 비평화적인 문제가 있었기때문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쿠르드족은 루르디스탄에 거주하는 민족입니다. 쿠르디스탄은 아나톨리아 반도의 동부 지역, 이란, 이라크, 시리아,에 존재하는 넓은 지역입니다. 쿠르드족은 과거 기원전 1000년경 메디아, 그리고, 파르티아 왕조를 조상으로 하고 있으며 십자군 전쟁 당시 아유브 왕조(살라딘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는 소수 민족에 대한 자치를 허용하는 밀레트 제도의 영향으로 쿠르드족은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스만 제국이 1차 대전에 패배하고 영국, 프랑스가 독립을 약속(세브르 조약)했으나 1923년 로잔 조약이 약속이 파기되면서 독립이 좌절되었습니다. 현재 독립을 주장하고 있지만 인구의 45%가 거주하는 튀르키에를 비롯해 이라크, 이란, 시리아 등이 탄압하면서 갈등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