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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데굴데굴23.02.21

터키와 쿠르드족 갈등은 왜 발생했고 아직도 갈등이 있는건가요?

터키와 쿠르드족 갈등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요. 터키와 쿠르드족 간에 어떤 배경이 있어서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건가요? 그리고 지금도 그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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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상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쿠르드족은 메소포타미야 평야와 지금의 남동부 터키, 북동부 시리아, 북부 이라크, 북서부 이란, 그리고 남서부 아르메니아 지역에서 살던 원주민이다. 현재 2,500만에서 3,500만명 정도의 쿠르드족이 아랍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내에서 4번째로 많은 민족이다. 대부분 수니파 무슬림인 쿠르드족은 고유 정서, 문화, 언어를 가졌지만 단 한번도 자신들만의 국가를 세운 적은 없다.

    나라를 세우지 못한 이유?

    종교도 대부분 비슷하고 사투리조차 없을 정도로 결속력 있는 언어, 문화, 정서를 가진 쿠르드족은 왜 자신들만의 국가를 쟁취하지 못했을까? 사실 20세기 초 쿠르드족만의 땅 "쿠르디스탄"이 생길 뻔 하긴 했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이 오스만 제국을 쓰러트리기 위해 독립국가를 세워준다는 약속을 하고 쿠르드족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 대전 승전국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승전국들은 쿠르드족의 나라 쿠르디스탄을 만든다는 구성이 들어간 1920년 세브르 조약을 1923년 로잔 조약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쿠르디스탄에 대한 내용을 전부 빼버렸다. 쿠르드족은 이후 80년의 세월동안 터키, 이라크, 이란, 시리아, 아르메니아 등지에서 탄압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왜 튀르키예는 쿠르드족을 몰아내려고 할까?

    터키 인구의 15%에서 20%를 차지하는 쿠르드족은 꾸준히 독립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1920년대 터키는 세속화를 명분으로 오히려 쿠르드 언어, 이름, 옷 등을 금지하고 문화 탄압을 강화했다. 터키 정부의 세속화 정책에 반발한 남동부지역의 쿠르드족 일부는 결국 1978년 자신들만의 무장 단체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를 설립한다. PKK는 설립 이후 꾸준히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폭탄테러, 폭력 시위를 자행했다. 2013년 터키 정부와 휴전 협정을 맺었지만 이후 다시 터키 경찰들을 살해하는 등 터키 정부와 무력 갈등을 빚었다. 터키는 PKK를 IS와 마찬가지로 국가 테러 단체로 간주하고 없애고 싶어한다. 쿠르드족과 터키 정부의 마찰로 터키 남동부 지역에서는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태다.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

    터키는 시리아에 거점을 두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호부대(YPG)'를 국경에서 몰아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터키는 YPG를 PKK의 일부로 본다. 하지만 쿠르드가 이끄는 연합군은 자신들의 영역을 지킬 것이며 미국이 "이 지역을 떠남으로써 지역을 전쟁 구역으로 만들고" 있고 IS가 부활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YPG는 쿠르드족과 아랍계 민병대의 연합인 시리아민주군(SDF)을 주도하고 있다. 이 연합은 지난 4년간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의 공습에 힘입어 시리아의 3분의 1 지역에서 IS를 몰아냈다. 터키는 미국이 YPG를 지원하는 것을 비난한 바 있으며 두 차례 국경을 넘어 쿠르드족 군대에 공격을 가한 바 있다. 2018년 터키는 쿠드르족이 통제하고 있는 시리아 서부의 아프린을 공격했다. 수십 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수만 명이 집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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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터키와 쿠르드족 갈등은 복잡한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배경으로 인해 발생하였습니다.

    쿠르드족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인구를 가진 민족 중 하나이며, 터키, 이라크, 이란, 시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 걸쳐 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터키는 쿠르드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터키의 쿠르드족 문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에는 쿠르드족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차별, 국가적인 정체성 문제, 영토 문제 등이 있습니다.

    1978년에는 터키군이 쿠르드족 지역을 침공하여 쿠르드족 단체들을 공격하였고, 1984년에는 쿠르드 노동자당이 세워져 이후 30여 년간 지속되는 민족주의 혁명운동을 전개하며 터키군과 충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천 명의 인명 피해와 많은 인권 침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에도 터키는 쿠르드족 문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쿠르드족의 반발도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터키와 쿠르드족 갈등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으며, 중동 지역에서 지속되는 갈등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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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터키와 쿠르드족 간의 갈등은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쿠르드족이 타키미린(Takim-i Vücudiyet)이라는 이슬람 국가론에 반대하면서, 터키 정부와 충돌하였습니다. 그리고 터키 국가가 형성된 이후, 쿠르드족 지역에서는 터키 국가의 억압과 차별을 받았습니다.

    정치적으로는 1920년대 이후 터키가 국민국가를 추구하면서, 쿠르드족 지역에서의 언어, 문화, 교육 등의 자유가 제한되었고, 쿠르드족은 이에 반발하여 독립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터키 내전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충돌과 분쟁이 발생하였습니다.

    문화적으로는 쿠르드족의 언어와 문화가 억압되는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쿠르드족 지역에서는 쿠르드어 사용이 금지되거나,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책이나 출판물 등이 검열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쿠르드족 지역이 국가에서 소외되고, 발전이 뒤쳐지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로 인해 쿠르드족 지역에서는 실업과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현재에도 터키와 쿠르드족 간의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과의 평화 협상을 시도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찾아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터키와 쿠르드족 간의 관계 뿐만 아니라, 지역 안정과 국제정세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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