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
어떤 외국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대표적으로 미국과 비교를 하면 하루에 치과의사 한명 당 환자를 30~50명씩 진료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치과는 하루에 손에 꼽을만큼 아주 소수의 환자만 진료합니다. 그만큼 그 환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야 치과가 유지가 되겠지요?그리고 물가차이도 있구요.
치과치료에 보험이 안되는 이유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건강보험은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같은 돈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써야겠지요. 외국에 가면 병원비는 모조리 다 비싼데 우리 나라는 병원비가 대부분 보험이 되어서 저렴하게 나오니 보험이 안되는 항목이 많은 치과비용이 더 비싸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과에서도 충치치료와 잇몸치료, 스케일링, 발치, 신경치료 등 기본적인 것은 보험이 되며, 구강질환은 대부분이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데 젊은날 관리에 소홀한 대가를 다른 국민들의 세금으로 치룰 수는 없는것이죠. 혜택이 늘어나면 세금도 늘어날 것이고..이것까지 보험적용이 되버리면 사람들이 더 관리에 소홀해지고 건강보험공단 예산이 거덜날 것 같습니다..
개인이 치과를 개원하면 비보험진료에 대해선 수가를 낮게 책정해도 됩니다. 하지만 치과를 운영하면서 나가는 돈이 있는데 그것이 충당되지 않을만큼 과하게 저렴한 금액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재료가 안좋거나..실력이 안좋거나..치과의사가 진짜 원장이 아니고 다른 사장이 따로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