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삶은 주는대로 받거나 받는대로 다시 돌려준다고 하는데, 좋은것도 있고 그렇지 않는것도 있는데, 사필귀정이란 말은 어떻게 해서 생겨난것인가요?
자주 사용하는 말은 아니기는 하지만,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참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일에는 좋게 나쁜일에는 나쁘게 나타난다는 뜻이기도 한데, 사람들 사이에 서로 잘 지내야 더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깊은 뜻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필귀정이란 말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
사필귀정이라는 한자성어는 정확하게 유래를 알 수 없습니다. 동양의 일반적인 철학과 사상이 합해져서 만들어진 말로 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 고전에 등장하지 않고, 일본에서도 흔히 쓰이는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추론해보자면, 예전에는 일반 백성들이나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부당한 처우를 받게 되더라도, 국가나 사회에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부당한 일을 바르게 되돌려달라고 할 마땅한 장치가 없었고, 설사 호소를 하더라도 그것을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억울함이 해소되고, 부당한 일이 옳게 해결되었을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많았을 것이므로, 그런 일들을 겼은 사람들에게서 사필귀정과 같은 말들이 생겨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해도 바로, 그때 해결 할 수 없었던 예전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말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모든 것이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는 동양적, 불교적 철학도 가미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事必歸正 : 즉 아무리 세상사가 혼란하고 탁하여도 결국 "정": 올바른 길로 반드시 나아갈것이다...
이런 의미인데, 동양적 그리고 사회민중적인 고난 속에서 생겨난 성어가 되겠습니다.
: 결국 아무리 전쟁이 일어나고 이런 혼란의 상황이 생겨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고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 이는 어떻게 보면 동양적 성어이기는 하겠지만, 토인비의 정반합..과 같은 서양적 역사분석적 맥락과도 맞아떨어지는 원리라고 하겠습니다. 항상 어떤 일이든 정에 대한 반..이 생기고 갈등과 격한 논쟁속에 탁한 천하가 형성되겠지만, 그 혼란의 삼국지와 같은 상황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귀결되고 악한 자들은 징벌받는 권선징악...의 결말로 되어진다..는 논리라고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사필귀정은 모든 일은 반드시 올바르게 될 것이란 뜻의 사자성어로
보기드문 순수 한국산 성어 입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는 쓰이지 않죠
고려시대의 유림 학자들이 만든 것이라서 특정한 책이나 고사에서 나온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