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맛있는걸 먹으면 아무리 먹어도 안 질릴까여?

한번 먹었다가 꽂히기 시작하면, 그냥 배가 정말 부르다 싶을 정도까지 채우게 대던데여.

돈가스 같은 경우 좀 그런편이어서, 남들 한 덩어리 먹을 대,

혼자서 3덩어리는 먹는데여.

문제는 먹을대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나중에 속이 답답해지고 그러턴데여.

왜 맛잇는걸 먹으면 지속적으로 먹게대는지 생체의 어떤점이 이런 식욕을 돋구게 하는지 생명전문가를통해서 알고 시퍼여?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맛있는 음식, 특히 말씀하신 돈가스처럼 고지방, 고단백 음식은 뇌의 보상 중추를 강하게 자극해 도파민을 분출시킵니다.

    이때 느끼는 즐거움이 너무 커서 위장이 보내는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뇌가 무시하게 되죠.

    그런데.. 특히 튀긴 음식은 소화 속도가 느려 먹는 당시에는 포만감을 잘 못 느끼다가, 식사 후 위장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뒤늦게 압박감이 몰려오게 됩니다.

    또 뇌가 포만감을 인지하기까지는 최소 15~20분이 걸리기 때문에 말씀하신 3덩어리를 다 드시기 전에 이미 적정량을 넘겼을 가능성 큽니다.

    그래서 한입에 많이 씹으시면서 천천히 먹으면 뇌가 배부름을 일찍 인지하게 되어, 속이 답답해질 정도로 과식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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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게 되는 이유는 뇌의 보상 시스템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반복 섭취를 유도하고, 고열량 음식이 이 시스템을 강하게 자극하며 포만 신호 전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식욕은 크게 두 가지 체계로 조절되는데, 에너지가 부족할 때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항상성 식욕과 맛과 쾌감 때문에 먹게 되는 쾌락성 식욕입니다. 말씀해주신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상황은 대부분 쾌락성 식용 체계가 강하게 작동할 때 나타납니다. 음식을 먹으면 혀의 미각 수용체가 단맛, 지방, 감칠맛 같은 신호를 감지하며, 이런 신호는 뇌로 전달되어 보상 회로를 활성화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며, 이 물질은 행동을 다시 반복하도록 만드는 동기 신호 역할을 합니다. 즉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이 음식은 매우 가치가 있으니 계속 먹으라는 신호가 뇌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말씀해주신 돈까스와 같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함께 들어있는 음식이 특히 뇌 보상 시스템을 매우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배가 어느 정도 차더라도 보상 시스템이 계속 활성화되면 더 먹고 싶다는 욕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 포만감이 뇌에 전달되는 시간이 지연됩니다. 음식이 위에 들어가고 장에서 소화되면서 포만 신호가 뇌로 전달되기까지는 보통 20분 정도가 걸리는데요, 따라서 맛있는 음식을 빠르게 먹으면 뇌가 아직 포만 신호를 받기 전에 이미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즉 먹는 순간에는 괜찮다가 나중에 속이 답답해지는 이유가 바로 포만감의 지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당이나 지방, 염분이 도파민 보상 시스템을

    강하게 활성화해서 쾌감을 학습시키고,

    특히, 측 좌핵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해

    반복섭취 행동이 강화됩니다.

    또한 포만신호보다 쾌락신호가 우선되는

    쾌락성 섭식이 작동하면

    실제 에너지 필요량과 무관하게 과식이 발생해서

    식후 복부팽만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맛있는 음식을 섭취할 때 뇌의 보상 회로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 포만감 신호를 압도하기 때문에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됩니다. 특히 돈가스와 같이 지방과 탄수화물이 결합된 고열량 식품은 뇌의 쾌락 중추를 강하게 자극하여 음식을 더 갈구하게 만드는 음식 중독 현상을 유발합니다. 이때 신체는 위장이 가득 찼다는 물리적 신호를 보내지만 뇌가 느끼는 미각적 즐거움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을 방해하면서 과식을 초래합니다. 과도한 음식 섭취는 위장의 팽창과 소화 효소의 과다 분비를 요구하며 이 과정에서 위장관의 압력이 높아져 식후에 속이 답답하고 거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게 되는 것은 뇌의 보상 회로 때문입니다

    특히 지방 / 당 / 짠맛 조합은 도파민 분비를 강하게 유도하죠

    도파민은 배고픔이 아닌 더 먹고 싶다는 신호를 강화해요

    맛있는 음식은 빠르게 먹게 되고, 포만 호르몬이 올라오기 전에 과식이 일어납니다

    먹을 떄 괜찮다가 나중에 답답한 건 위 팽창 + 소화 지연 떄문이에요

    기름진 음식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춰 불편감을 유발합니다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3124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