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고 하던데 정말로 나무가 아닌가요?
친구가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정말로 대나무는 나무가 아닌지 궁굼합니다. 그럼 나무가아니면 대체 뭔가요?
안녕하세요. 제스코입니다.
대나무는 부피생장하는 형성층이 없기 때문에
나무가 아닙니다
대나무가 속이 빈 이유는 줄기와 속의 성장속도 차이 때문이다
줄기의 벽을 이루는 조직이 대단히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속을 이루는 조직의 세포분열이 느리게 일어나는데 원인이 잇다
안녕하세요. JAMESON입니다.
흥미로운 질문이라서 저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나무처럼 곧게 자라는 대나무는 벼과(科) 대나무아과에 속한다. 다시 말해, 상록성 목본처럼 키가 큰 풀로 나무가 아닌 초본식물이다.
출처: 나무신문 (http://www.imwood.co.kr) 대나무는 나무인가요? 김오윤 기자 2015.07.13 입니다.
▲ <풀과 나무의 차이점>
[나무신문 | 한국임업진흥원 시험평가팀] 무더운 여름, 요즘은 에어컨과 선풍기가 있어 시원하게 보낼 수 있으나 이것이 없었을 시절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었던 생활용품 중에 죽부인과 대나무 돗자리가 있다. 대나무는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죽공예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대나무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이번 회에서는 대나무에 대해 알아보자.
풀과 나무의 차이
단자엽류에 속하는 대나무와 야자나무 등 극히 일부 종류가 교목상으로 크게 생장한다. 여기에 속하는 수종의 크기는 목본식물의 2차 생장(부피생장)에 의하는 것과는 달리 형성층이 분화하지 않고 신장생장(1차 생장)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단자엽류는 나이테가 생기지 않는다.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해보면, 단자엽(풀)과 쌍자엽(나무)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단자엽류는 유관속(관다발)이 줄기 전체에 불규칙하게 산재되어 있는 반면에 쌍자엽류에 속하는 목본은 유관속이 규칙적으로 분포한다.
<풀과 나무의 차이점>▲ 풀의 횡단면
▲ 나무의 횡단면
대나무는 나무일까?
대나무는 이름 그대로 정말 나무일까?
나무처럼 곧게 자라는 대나무는 벼과(科) 대나무아과에 속한다. 다시 말해, 상록성 목본처럼 키가 큰 풀로 나무가 아닌 초본식물이다.
단자엽류에 속하는 대나무는 유관속이 기본조직 속에 산재하는 부재중심주(不齋中心住)로 구성세포의 종류와 배열이 나무와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진다.
※ 현미경으로 본 대나무의 특징
대나무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나무와 다른 점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대나무는 목재와 달리 횡단면에서 가도관과 도관이 아닌 유관속이 연륜 전체에 산재하여 분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나무는 후벽섬유와 원생목부, 원생사부, 후생사부, 후생목부, 유관속초로 이루어진 유관속과 유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형성층이 발달되지 않기 때문에 방사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 대나무의 구성세포
유관속을 둘러싸고 있는 유관속초는 세포 내강이 없는 후벽섬유가 집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나무가 가지는 강인성과 할렬성이 뛰어난 특징은 유관속초를 구성하는 후벽섬유의 양과 분포양식과 관련이 깊다.
대나무가 갖고 있는 탄력성과 할렬성, 통직성 등은 일반 목재에서 볼 수 없는 특징으로 과거에는 죽부인, 돗자리 같은 단순 가공품에서 현재에는 대나무를 압축 성형한 데크재 및 건축재 등 특수한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1. 박상진, 이원용, 이화형 . 1987. 목재조직과 식별.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