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이틀 보관해둔 볶음밥 먹어도될까요
수요일에 만들어둔 볶음밥이 있어요.
아이가 먹는거로, 배추 고기 들깨가루 넣어서 만들었는데 양이 많아서 한번 더 먹을양을 밀폐용기에 소분해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고 오늘(금요일) 먹었거든요.
먹기전에 전자레인지로 살짝 돌리고 후라이팬에 볶아서 줬는데 먹이면서 보니 냄새가 나더라구요. 정확히 어떤 냄새라고 표현하기 애매한데 이미 아이가 다 먹은 상태였어요. 혹시 탈나거나 몸에 좋지않을것같아 걱정되는데 괜찮을까요? 주말동안 설사하거나 복통이 나지않으면 문제없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상황을 보면 큰 문제 가능성은 낮습니다. 몇 가지 유의할 사항만 정리 도와드리겠습니다.
수요일에 조리하셔서 밀폐용기와 냉장고 안쪽으로 보관하시고, 금요일에 전자레인지 가열 후에 다시 팬에 볶아서 재가열 하셨다면, 기본적인 위생 조건은 모두 충족됩니다. 조리 후에 48시간 이내 냉장 보관 음식이 보통 안전 기간에 속하거든요.
염려되는 부분은 냄새입니다. 들깨가루는 지방 함량이 높아서 "산패"로 인한 쩐내가 날 수 있으며, 배추, 고기에서도 냉장 중에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답니다. 산패, 미생물 증식이 시작된다면 냄새부터 티가 납니다.
만약 이미 섭취한 경우라면, 아이가 소화 컨디션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보통 식중독은 섭취 후에 6~24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늦어도 48시간 이내, 복통,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말동안 특별한 증상 없이 잘 지낸다면 거의 문제 없이 지나간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들깨가루가 들어간 볶음밥은 24시간 내 섭취를 하거나, 바로 식혀서 냉동 보관, 냄새가 애매할 경우 재가열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가 먹을 음식은 폐기, 조리 후에 빠르게 식혀서 냉장 보관 이런 방식으로 지켜주시면 안전하겠습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냉장고에 이틀(수요일 제조, 금요일 섭취) 보관했던 볶음밥은 원칙적으로 안전 범위 내에 잇으나, 냄새가 났다면 미생물 증식으로 인한 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볶음밥과 같은 곡류 기반 음식은 냉각 및 보관 과정에서 고온성 세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포자가 증식하여 독소를 생성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끓이거나 볶는 재가열 과정에서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취 후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주말 동안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행이지만, 미세한 독소 섭취나 세균 증식은 소화기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당일 섭취하고, 볶음밥처럼 재료가 다양한 음식은 냉장 보관 시 하루 이내에 먹거나, 남은 음식은 즉시 냉동 보관하여 미생물 증식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영양 관리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