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가 암에 대해 했던 말인데
예전에 친구가 사람은 결국 암에 걸리게 되어있다 그전에 노화나, 사고, 질병으로 먼저 죽을 뿐 정말 오래산다고 하면 무조건 암에 걸릴 수 밖에 없다고 했었는데 진짜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암발생확률)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9%였으며,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9%), 여자(87세)는 3명 중 1명(35.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출처: 보건복지부)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1/3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너무 과장된 표현입니다. 100살 넘게도 암 없이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인간이 1만년 이상 산다면 있을 수 있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틀렸고 의미도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암이라는게 세포분열 과정에서 유전자변이에 의해서 생기는거고 건강한 사람은 이런 유전자 변이 세포가 생겼을 때 이 세포를 파괴하는 기전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서는 이런 유전자 변이 파괴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암이 가족력이 있는거고 암이 있는 사람의 자손이 같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겁니다.
세포분열 과정에서 유전자 변이가 생기는건 확률적인 이야기입니다. 끝없이 세포분열을 하다보면 암세포가 생길수밖에 없다 뭐 이런 식의 논리라고 생각됩니다.
암이 발생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확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사람은 무조건 암에 걸리게 되어있다는 전제는 의학적으로 맞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물론 오래 살수록 몸의 세포 분열이 발생하는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그렇진 않습니다.
암의 경우 세포변이에 의한 발생이기 때문에 끝까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